버블의 징조
정상적인 부채 사이클은 초기에 부채가 소득 증가에 맞게 증가한다. 사업의 재원으로 부채가 활용되는데 원금과 이가가 상환이 가능하다. 미국은 2004년에서 2006년에 수요가 생산능력을 초과해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일이 점점 발생하였다.
연방준비제도는 부채 증가보다 경제성장, 물가 상승 등에 집중해 점차 금리 인상을 시작하였다. 경기는 호황, 인플레이션은 적정, 자산가격은 상승하는 경제의 골디락스 시대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부채비율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였다.
가장 중요한 분야는 주택시장이다. 2006년까지 대출 관행에 주택시장은 상승을 했다.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큰 금액이므로 대체로 돈을 빌려 구입하였다. 주택가격이 오르면 추가 대출에 여유가 생겨 구매자 및 대출기관은 집을 구매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가계부채는 2001년부터 2006년 사이 약 35% 증가했다. 대출 기준도 완화되면서 가계부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문제는 최하위 소득분위에서 가장 큰 부채 증가율을 나타낸 것이다.
주택 가격이 상승할수록 신용 기준이 더 느슨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대출기관과 구매자는 대출과 부채로 구매하는 것이 수익성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되어 더욱 열을 올리게 되었다. 신용에 의한 구매는 가격을 폭등시켰다. 주택 시장에서는 낙관론이 만연했고 가격 또한 빠르게 상승했다. 주택공급도 늘어났다.
주택 버블의 다른 징조로는 은행들이 모기지를 승인하기 전에 소득증빙자료를 요구하지 않고 티저 금리로 구매자들에게 유혹을 하였다. 하지만 부채가 증가하지만 경제는 과열 양상을 보이지 않고 인플레이션도 적정 수준에서 유지되었다.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버블의 확산
저축률도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하락하였다. 이에 따라 미국은 해외에서 자본을 유입시켰다. 외국자본의 유입에 대출은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었으며 많은 소비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외국자본의 상당 부분이 대출금에 사용되었다. 정규 은행 시스템 이외의 곳에서 대출이 점점 늘었다. 이러한 대출은 위기를 불러오게 된다. 미국의 규제는 이런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였다. 은행뿐만 아니라 비정상적인 대출기관은 부채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았다. 경기가 하락하는 때에는 지급 능력에 문제가 발생한다. 버블을 증가시키는 것은 낮은 금리, 빌리기 쉬운 자금, 느슨한 규제 등이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인플레이션에만 집중하는 과정에서 버블이 점점 커졌다.
버블의 고점
2007년에는 전체 경제가 양호했다. 주식시장 상승, 고용시장 견고 등 안전해 보였다. 하지만 주택시장과 관련된 금융기관들이 위험 신호를 보였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기관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많은 손실을 보았다. 이 문제는 크게 생각되지 않았다.
금리가 상승하면 부채상환 부담도 커진다. 이렇게 되면 추가 대출이 힘들고, 가처분 소득도 줄어든다. 지출은 둔화되며 수입도 감소한다. 경제가 점점 둔화되는 것이다. 금리가 상승하자 주택 가격이 하락했다. 부채상환 부담이 커지고 변동금리형 대출은 상환액이 커졌다. 시장 경색이 시작되자 압류와 채무불이행이 증가하면서 은행의 손실로 전환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두 소형 헤지펀드는 없어졌다.
경제 성장은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었고, 주식시장도 고점을 갱신하며 상승했다. 하지만 주택시장은 불안해졌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담보부증권은 계속 하락하였고 채무불이행자가 점점 늘어나며 모기지 대출기관은 파산을 해가고 있었다. 신규 주택 판매도 감소하였다. 이러한 소식은 다른 자산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하락 추세로 전환하였다. 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채권자와 채무자는 돈 빌려주고 빌리기가 힘들어졌다. 자산을 매각하고 구매를 축소해 가자 자산가격은 하락하고 대출도 줄어들자 손실이 더욱 커지게 되었다.
2007년 8월이 되자 모기지 시장은 더욱 악화되기 시작하였다. 프랑스의 거대규모 은행 비엔피 파리바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보유로 큰 손실이 발생하자 유럽 은행들이 자금을 빌려주지 않자 사태를 막기 위해 다른 지원이 필요했다. 또한 미국의 대출기관 컨트리와이드가 파산위기에 처하자 주식 급락했다. 연방준비제도는 시장에 유동성 공급과 금리인하를 하자 매도세가 멈추었다. 시장에는 아직 낙관론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신용경식이 미국에서 유럽으로 퍼졌다. 유럽 은행들은 단기 자금조들을 위해 단기 금융시장에 의존해 신용경색이 퍼져나갔다. 또한 서브프라임의 증권화로 유럽은행이 여기에 투자를 많이 하였다. 이로 인해 유럽에도 신용경색이 더욱 퍼지게 되었다.
2007년 10월 서브프라임 증권화에 따른 손실이 예상되자 시장 분위기가 악화되었다.
버블붕괴
2008년이 되자 전반적으로 시장의 붕괴 조짐을 보였다. 금융기관의 자산거래시장의 위축과 시가평가회계 기준의 의무화로 연이어 손실이 발생한 원인이 되었다. 연방준비제도는 시장 붕괴를 막기 위해 금리를 0.75% 인하하였다. 또한 바로 0.5%를 인하하여 금리 인화폭을 최대로 만들었다. 정부는 경기 부양책 법안을 통과시켰다. 주식시장은 잠깐 회복세를 보이지만 그 효과는 적었다. 경제는 빠르게 악화되어 갔다. 서비스산업지수, 소비자신뢰지수는 최저치를 보였다. 칼라일 캐피털은 채무불이행을 선언하고 펠로턴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펀드 2곳은 파산했다. 모기지 담보부증권에 대한 리스크가 높아지는 것이 알려지면서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들로 옮겨가 전체 시스템을 위협했다.
투자은행 베어스턴스가 파산에 이르자 연방준비제도는 신규 지원책인 단기 국채대여제도를 발표했다. 하지만 베어스턴스의 인출 사태가 지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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