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차례 지방 의미와 작성방법
조금 있으면 대명절 추석입니다. 추석 때에는 친지들과 차례를 많이 지내는데요 이때 지방지를 많이 쓰게 됩니다. 지방지는 올래 나무로 만들어서 평소에 사당에 모십니다. 하지만 요즘은 사당을 건설하기도 어려워 1회용 신위인 지방이 많이 쓰이게 되었습니다. 제사 전에 이름, 관직 등을 종이에 적어 만들고 제사 후에 태워버립니다.
첫 글자 현(顯)은 첫 글자로 사용하는데 이는 존경의 의미를 담습니다. 고(考)는 아버지, 비(比)는 어머니를 의미하며 조고(祖考)는 할아버지, 조비(祖比)는 할머니를 의미합니다. 그다음 작성하는 학생(學生)은 관직이 없는 경우를 말하며 고인이 관직 생활한 사람이라면 관직명을 적습니다. 18세 미만인 사람은 수재(秀才) 또는 수사(秀士)를 작성합니다.
부, 모의 작성 예시입니다. 위에 표의 파란색은 고인의 본관과 성씨로 작성하시면 됩니다.
조부, 조모의 지방 예시입니다. 동일하게 파란 글씨는 고인의 본관과 성씨로 작성하면 됩니다.
지방 작성 기준
지방은 제주와 고인과의 관계를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본래 장자나 장손이 직계 중심으로 제사가 계승됩니다. 고인의 장남을 제외하면 분가한 것으로 보기 때문에 고인의 차남이 제사를 지내는 경우가 있으나 대행자입니다. 장남이나 장손이 없으면 대가 끊어진 것으로 보아 예전에는 장남의 양자로 들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요즘은 시대가 변화해 차남이나 후손이 지내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본인의 형제자매가 자녀 없이 고인이 된 경우 제주 1순위는 부모님, 2순위는 본인의 형제자매 중 연장자가 됩니다. 제주를 기준으로 지방을 작성하여야 합니다. 한자로 작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글로 작성하여도 예법에 어긋나지 않습니다.
지방 작성 문구
- 부 : 현顯고考학學생生부府군君신神위位
- 모 : 현顯비妣유孺인人(성씨)○○○씨氏신神위位
- 조부 : 현顯조祖고考학學생生부府군君신神위位
- 조모 : 현顯조祖비妣유孺인人(성씨)○○○씨氏신神위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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